○ 2026년경 하루 35만 명 이용


GTX C노선은 당초 2011년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됐지만 2014년 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없음’ 판정을 받고 건설이 무산됐다. 이후 의정부∼도봉산, 과천∼금정 구간은 기존 철도 노선을 사용하고, 당초 의정부와 금정이던 시종착역을 양주 덕정과 수원으로 연장하는 등 사업 계획을 바꾸고서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르면 2021년 말 GTX C노선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김태형 국토부 민자철도팀장은 “건설에 5년 정도 걸리는 만큼 이르면 2026년경 GTX C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GTX C노선이 완공되면 하루 35만 명(2026년 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총 사업비는 4조3088억 원이다.
○ GTX A노선도 연내 착공 추진
정부는 GTX A노선의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파주시∼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43.6km(정거장 5개)를 잇는 해당 사업은 5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고 그동안 사업조건 협상과 실시설계를 해 왔다. 삼성동을 지나서부터는 수서발 고속철도 선로를 이용해 동탄신도시까지 닿는다.
국토부는 12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GTX A노선의 사업 내용을 상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당국자는 “기재부 심의 의결이 종료되면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맺고 올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연내 착공이 어렵다는 분위기였지만 ‘적극 추진’으로 당국 분위기가 바뀐 것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남양주시 마석을 잇는 GTX B노선(총 80.1km)은 아직 KDI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GTX C노선의 사업 추진 소식이 알려지며 경기 의정부시, 양주시 등 그동안 ‘소외 지역’으로 평가되던 경기 동북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양주시 덕정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뉴스를 보고서 지역 시세를 묻는 문의 전화가 하루 동안 4, 5통 정도 걸려 왔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GTX 수혜 지역’으로 서울 청량리, 경기 파주시 운정동, 일산신도시, 군포시 금정동 등을 꼽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GTX 사업은 서울 강남으로 쏠리는 부동산 수요를 어느 정도 경기도 등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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