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사진방)

백마산,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종주

햇과 2007. 7. 18. 15:04
백마산,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종주 산행기

올린이 : 김영도()   2003/04/14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백마산,용마봉,발리봉,노고봉,정광산,마구산,태화산 종주 산행기

1.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도척면 추곡리,오포면 양벌리,초월면 대쌍령리 3개면 사이에 산재된 산

2.교통: (갈때)강변역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 테크노마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1113-1 (강변역-동원대)버스를 타고 대쌍령리 초월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올때)도척면 유정리 정류장에서(용인-곤지암)간 완행버스를 이용하여 곤지암 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한후 정류장에서 곧바로 1113-1(강변역-동원대)버스를 타고 강변역에 하차한다.

*(유정리-곤지암)간 완행버스 시간표:09:30,12:30,15:00,16:55,17:30,19:00

3.초입: 대쌍령리 초월면 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한후 뒤쪽으로 보면 원텍 시험연구소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좌측으로 아스콘 도로를 따라가면 대쌍천를 끼고 쭉 들어간다.차례대로 산내마을 빌라,원텍시험연구소,대쌍 제일교회 기도원,사랑의 집이 나온다.사랑의 집 입구에서 좌측은 쇠사슬과 휀스가 설치되어 있어 무심코 가봐지만 막다른 길목임을 확인하고,사랑의 집 입구에서 대쌍천을 건너 안으로 들어가면 자갈이 깔린 비포장 도로를 따라 간다. 마지막 언덕위에 있는 집에 이르면 우측에 철조망을 끼고 오르는 오솔길이 백마산으로 오르는 초입이다.

4.등산코스: 대쌍령리(08:05)-능선안부(08:40)-백마산 정상(448M,09:03)-H장(09:13)-백마산 정상 표지석(514M,09:19)-백마산 용마봉(502.9M,09:52)-24 표지판 봉(10:16)-통신 중계탑(10:19)-H장(10:22)-발리봉(514M,10:37)-노고봉(573M,11:53)-정광산(563M,12:05)-H장(12:32)-패러 글라이딩 봉(13:04)-은 봉(13:39)-마구산(595M,14:18)-H장(14;43)-태화산(송신 중계탑))-태화산 정상비(644M,15:04)-H장(15:14)-은곡사(15:58)-유정리(16:17)

5.산행일자 및 소요시간: 2003.4.12(토) 8H12'(휴식포함)

◆ 산행기◆

전날의 봄비가 내내 내리더니 주말에는 안개로 온통 하얀색으로 덮어버린다.자주 출몰하는 안개는 백마산이라는 명칭이 부쳐진 이유를 알고도 남음이 있다.지척도 보이지 않은 산이기에 당시 도공이 보았다던 백마를 탄 사람은 누구일까? 만개한 진달래는 화사하게 피어 있는데 오는이로 하여금 산을 찾게하네.어린시절은 소리없이 지나가고 아쉬운 세월만이 자꾸만 재촉한다.언제나 인생은 즐겁기만 고대 하건만 유구한 세월은 붙잡지 못한것이 이내 인생 아닌가! 화려 하지도 않고 고귀하지도 않은 순백한 진달래의 기풍은 한국의 봄 꽃이 아니냐? 산이 좋아! 그리움을 달래보자 백마산아! 그리고 태화산아!

08:05-08:40 곤지암은 몇번 등산한 적이 있는 낯선 곳은 아니지만 대쌍령리 초월면 면사무소는 오늘 산행의 시발점이 되기에 무한한 감회가 서리고 새로운 도전를 주는 역동의 계절과 수반하여 미로를 개척하는 산행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대쌍령리 초월면무소 앞에서 하차한후 뒷쪽으로 보면 원텍시험연구소 입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조그마한 대쌍천이 있는 곳이다.이곳도 여전히 전망이 좋은 곳이라 어김없이 전원주택이 자리잡고 있으며 개나리 꽃이 노란색으로 담장을 치고 있고 하얀 목련화는 마음을 청결케 해주는 고결한 봄 꽃으로 단장한 여인이 서 있는 것 같구나! 산내마을 빌라를 지나 차례대로 원텍시험연구소,대쌍 제일교회 기도원,사랑의 집 입구에서 쇠사슬과 휀스로 막아진 곳은 더 이상 진행할수 없는 막다른 집이고 우측으로 대쌍천 소다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인기척이 없는 사랑의 집이 여러 채 있는데 자갈이 깔린 비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 마지막 언덕위에 있는 사랑의 집에서 우측으로 철조망을 끼고 오르는 오솔길이 있다.이 지점이 백마산으로 오르는 산행의 길잡이가 된다.

08:40-09:10 철조망을 끼고 오솔길 따라 올라가면 반겨주는 진달래는 연분홍빛 고운 옷으로 단장한 수줍은 여인의 손길처럼 살포시 다가서는 것 같고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려와 바라보니 동네 여인네들이다.안부에 이르니 이정표가 있다.오던길 양벌2리 우림APT,광주읍 쌍령리 우측은 광주 가는 길 좌측으로 등로를 치고 오르면 백마산으로 가는 길이다. 20 여분 정도 올라가면 정상 448M 라고  하얀 베크라이트에 새겨져있다.사방이 안개로 자욱하여 보이지는 않지만 넓은 공간에서 삼각점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지 말고 남쪽으로 바라보면 로프가 설치 된곳으로 내려가야만 종주가 가능함을 유의해야 할 첫번째 지점이다.

09:10-09:23 로프가 설치된 남쪽으로 내려서면 내리막 길에 초월면사무소(대쌍령리)라고 쓴 이정표가 있고  곧이어 H장이 나온다.이곳에서도 두번째 유의 할 지점인데 나무 위에 청사초롱이 매다린 곳으로 진행하지 말고 좌측으로 보면 철조망이 뚫어진 곳으로 나아간다.아마도 주위에 군 부대가 있는 곳인지 사병들의 훈련하는 우렁찬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백마산 정상비가 있는데 1994.12 광주 문화원이 건립하고 백마산에 대한 위치는 오포면 양벌리 초월면 대쌍령리 와의 경계 이고 유래는 조선조말 도공이 그릇을 굽기위해 산으로 가든중 안개속에서 백마를 보았다하여 백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함 특전 교육단장 경고표지판이 바로 옆에 있고 조금 더 내려서면 두번째 동 경고판이 있는데 세번째 유의할 지점이다.계속 내려서면 안되고 두번째 경고 표지판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면 등산 표시기가 여러개 있는 곳 즉 땅밑에 노란색 페인트 바탕에 검정색으로 육군과 붉은 글씨로 134 숫자가 새겨진 정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더욱 확인해 준다.

09:23-09:52 약간의 산허리를 치고 내려서면 노란색 바탕에 4 산악구보 코스 이어 3 산악구보 코스 군부대 비표들이 있고 십자 안부에 이르면 우측은 군사제한구역이고 능선쪽으로 직진하면 백마산 용마봉(502.9M)정상비가 있는데 서기 1996.4.21 매산1리 주민일동 건립 미석처럼 예쁜 대리석으로 새겨진 백마산의 유래는 통일 신라말 도선대사께서 위답산 길에 이 산모양을 보시고 고려태조가 될 왕건 장군이 천하를 지휘할때 타실 백마와 같다하여 백마산이라 칭하시고 이산 요소요소마다 말과 관련된 여러지명을 붙인후 근처에서 왕건을 비롯하여 많은 무사들을 모집하여 병마를 훈련 시켰다. 도선대사는 일찍이 왕건이 출생과 고려의 건국을 예언하신 이땅의 풍수의 원조이시다.하여튼 백마산은 사연이 무척이나 많은 것으로 사료됨이니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09:52-10:37 백마봉에서 출발하여 능선길따라 산행하면 자칫 지나치기 쉬운 지점을 만나는데 유의 해야할 네번째 지점이다.흰색 베크라이트 위에  씌여진 24 숫자가 나무위에 매달린 동산에서 직진하면 산행을 하산하는 지점에 이르니 가장 유의해야할 지점이고 24숫자가 새겨진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야만 발리봉으로 가는 코스이다.밑으로 내려서면 군부대 통신중계탑이 나오고 이어 H장,모형 미사일 기지 야격장이 나온다.군부대 도로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다 보면 산쪽으로 치고 오르는 ZA라고 쓴 봉에 이른데 이곳이 발리봉이다.

10:37-12:19 발리봉에서 다섯번째 유의할점은 좌측으로 말고 "재"라고 씌여진 우측(남남서 방향)으로 진행하면 내리막길이요 다소 길게 내려간다.군부대 붉은 리본이 간간히 있고 낮은 산자락이라 두릅나무도 쾌 있고 특이한 점은 오르막길로 접어 접어 들면서 Y 자형 모양의 정자 소나무가 쉼터로는 적합하다.다소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지점에는 밧줄이 손잡이가 되고 정상에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목비로 새겨둔 노고봉(573M)정상을 알려준다.경기도 소방서 이정표에도 노고산1-1 이라 명명돼 있다.

12:19-13:04 노고봉에서 앞에 조금 낮은 봉이 하나 보인다.정광산(563M)정상이라는 표식으로 나무위에 매달려 있고 비닐 코팅한 것인데 동경 제10회 묏뿌리회에서 산행기념으로 정확한 위치를 가르쳐 주기위해 새겨놓은 것같다.여섯번째 유의할지점이고 삼거리에서 반드시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고 쭉 내려가면 H장이 나오고 패러 글라이더 이륙장에 이른다.온통 산봉우리가 두꺼운 천으로 덮어져 있고 바람이 유독 부는 것으로 보아서 이륙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손색이 없다.전망도 멋진 곳이고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풍족식이나 할겸  등산화를 벗고 벌렁 누워본다.지나가는 비행기도 잡히고 연푸른 하늘창이 헤알릴수 없이 무한지경의 있고 뜬구름 조각이 각양의 모습으로 어디론가 떠나가네 기약도 없이 머무를 곳이 없는 저 하늘 아래 웃음 꽃처럼 피워 올라 가거라!

13:04-14:18 패러 글라이더 이륙장에서 높은 앞산이 보이는데 6자 모양으로 꺾어진 산이 보인다.차도를 따라 내려가면 굽히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한다.혹은 도로를 따라 내려가도 합수점에 이르고 산쪽으로 리본이 있는 곳이 태화산으로 올가는 일곱번째 유의할지점에 도달한다."은" 이라 씌여진 봉에 이르고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는 우측은 금어리 하산길이고 직진하여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마구산(595M)정상을 알리는 목비가 돌무더기에 세워져 있고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작품이다.

14:18-15:04 마구산에서 삼거리 좌측으로 진행하고 F/R 이정표에는 볼펜 글씨로 직진은 보장사 우측은 추곡낚시터를 가르쳐준다.직진하여 가파르게 올라가면 태화산쪽 H장이 나오고 밧줄이 여러번 잇는 암산으로 이루어진 태화산 정상에 이른다.정상이야 온통 송신 중계탑으로 도배했고 밑으로 내려가다가 정상비가 새겨져 있는데 장수 산악회에서 644M 화강암석으로 명명해 두었고 도척면 상림리,추곡리 경계이며 유래는 이산은 대화산 또는 대하산으로도 불러오고있다.

15:04-16:17 아래는 H장 이다.왜 H장에서 산쪽으로 오르는 모퉁이에 정상비를 놓아둔 이유를 알것같고 송전중계탑을 끼고 돌면 백련암으로 가는 곳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계곡으로 내려가는 은곡사에 이른다.은곡사에서 아스콘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유정소교가 나오는 44번 지방국도에 이름으로 산행이 마무리 된다.우측에 100M지점에 도로를 건너면 추곡리 작은 안나의 집 이라고 씌여진 정류장에서 (용인-곤지암)간 완행버스로 곤지암 정류장에서 하차한후 (강변역-동원대) 간1113-1 버스로 강변역으로 간다. 

*금번 종주를 통해서 우리의 산하가 좁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산이 산으로 둘러쌓인 겹겹함을 느낄수 있었던 의미있는 산행이 되었음을 감사할 따름이고 겨울산행으로 한번쯤 재 도전하고 싶다.사람이 산으로 가는 것은 무엇일까? 고향이 그리워 밟아보고 싶은 심정이 아닐까? 먼 훗날 그 자리에 또 누군가 서 있겠지~~~

부천 구원산악회 김영도올림(032-563-1495,016-305-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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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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