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문산(830m)
2011년 3월 12일(토) 서울동강산악회에서 산행
회문산은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과 순창군 구림면에 경계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의 5대 명당자리가 24군데나 있다라고 전국 풍수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명산이다. 수많은 연봉과 골짜기들이 첩첩이 둘러싸여 있어 이곳에 묘를 쓰면 59대까지 집안이 번창한다고 나와있다.
실제로 이산에는 능선은 물론 암반 위까지 묘소가 많다. "증산교"에서는 모악산을 어머니산으로 회문산은 아버지산으로 여겨 도인들이 자주찾아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1846년 천주교 병오박해때 김대건 신부의 삼족이 멸망하는 화를 면하기 위해 동생 김관시과 조캬 김현채가 이 산으로 찾아들어 기거했고 그들의 묘소가 이곳에 현존하고 있다. 회문산이 유명하게 된 것은 이 태氏의 체험수기"남부군"이 출간되면서 였다. 실화소설 남부군의 배경이며 광복후 6.25동란까지는 조선 노동당 전북도당 유격대가 사령부를 두고 활동했던 저항의 산으로 지금은 자연휴양림으로 바뀌었다. 휴양림 내는 유명한 구룡폭포와 길이 33m의 출렁다리가 최고의 명소다. 휴양림 관리소 뒤 무학바위는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마주 앉아 조선왕조 탄생을 논했다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만일사는 백제 무와(673m)처음 세워진 절로 조선초기 무학대사가 이성계를 임금의 자리에 오르게 하고자 만일동안 기도했다는데서 유래된 곳이다. 아직은 인적이 드물고 조용해서 등산을 즐기기기에 편안해서 좋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 추월산, 내장산, 모악산, 덕유산이 시야에 들어와 800m때 산치고는 휼륭한 조망을 이루고 있다.
* 산행코스 : 덕치리- 덕치치안센터- 송림(벌목지대)-안부-깃대봉-천마봉(774.8m)- 동릉- 회문산(큰지붕)-작은지붕-자연휴양림-매표소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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