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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오래두고 먹는 법 - 대파요리

햇과 2010. 12. 21. 16:09

우리 음식에 이것이 빠지면 우리 한국인의 입맛을 낼 수도 맞출 수도 없습니다.

고급 향수는 아니지만 음식에 향을 내 주는 것이 바로 이 대파 아니겠어요? 오늘따라 더 푸르게 풍성한 대파가 나와 있는데요.

대파는 날씨 영향을 안 받나요? 한겨울에도 아주 생생하네요?

[이범석/유통전문가 : 네, 대파는 겨울에 수확하는 난지형 잎파와 여름에 수확하는 한지형 줄기파로 나뉘는데요. 지금 나오는 대파는 부산의 명지 지역에서 온 것으로 이 지역은 한파가 없는 온화한 기후와 해풍의 영향으로 겨울대파 생산에 최적지로서 여기 나온 대파는 잎파 품종인데요. 흰 대가 짧고 푸른 잎 부분이 길어 부드럽고 길이가 길며 파 특유의 향이 짙은 것이 특징입니다.]

어쩐지 대파가 추위에 쓰러졌다란 말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런데 대파는 넉넉히 구입해 두고두고 먹는데 잘 무르더라고요, 오래 두고 먹는 보관법 없을까요?

[이범석/유통전문가 : 대파는 뿌리를 잘 살려두면 더욱 신선하게 오래 드실 수가 있는데, 잎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잘라내 주시고 뿌리쪽에 물을 충분히 묻혀 비닐에 잘 싸서 햇빛이 드는 곳에 세워두면 잎이 더 자라나면서 오랫동안 무르지 않게 드실 수가 있습니다. 현재 대파 1단 2,600원, 쪽파 1단 2,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머나 생활의 지혜인데요, 어디 집에서 당장 실행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대파는 정말 약방의 감초처럼 음식에 들어가는데 영양도 감초를 따라갈까요?

[엄은진/한의사 : 파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위장의 기능과 감기 식욕부진을 낫게 하며 불면증과 신경성 노이로제의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고 했는데요. 특히 파의 흰 뿌리 부분은 몸살, 학질 등 추위로 인한 열병을 낫게 하고 편도선염과 종기를 다스리며 간장의 열과 알코올 중독을 완화시켜준다고 하였습니다. 파는 쇠고기와 함께 먹으면 겨울철 원기를 보강하는데 좋고 브로콜리와 함께 끓여 먹으면 초기 감기를 잡아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추운 겨울에 꼭 먹어야하는 채소인 게 충분히 감초 따라잡네요!

그럼 대파를 충분히 먹어줘야죠! 오늘의 대파요리입니다

< 대파삼겹살찜 만드는 법 >

1. 대파는 반을 갈라서 얇게 채를 썰고 찬물에 담가둔다.

2. 통 삼겹살은 맛술, 소금, 후추, 마늘로 밑간해서 2시간 정도 재워둔다.

3. 물, 청주, 간장, 설탕, 사과, 양파, 대파, 고추, 마늘을 함께 넣고 1/3 정도의 양으로 줄 때까지 졸인다.

4. 마른 팬에 삼겸살을 올려서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5. 알루미늄 호일과 기름종이를 포개어 놓고 그 위에 삼겹살, 파채를 올려서 감싸준다.

6. 알루미늄 호일과 기름종이로 싼 삼겹살과 대파를 180도의 오븐에서 25분 정도 구워준다.

7. 구운 삼겹살을 한 입 크기로 썰어준다.

8. 같이 구운 파를 접시 위에 깔고 삼겹살을 올려서 소스를 뿌리고 파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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