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및 운동

생리 전후로 나타나는 피부트러블 관리법

햇과 2010. 9. 2. 14:13

최근 성인 여성들에게 생리주기를 전후로 나타나는 트러블은 성인 여드름으로 볼 수 있다. 성인 중 5명의 1명이 여드름으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20대 이후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여성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장이 좋지 않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는 인식이 많아 여러 가지 처방을 받아 실천해 보지만 근본적인 피부개선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성인여드름의 원인은 생리에 의한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잦은 음주, 잘못된 화장품의 사용, 피부재생력 저하 등이 있다.

생리시작 전, 피지 제거를 위해 자극 없는 세안제 선택

성인여드름은 학창시절의 사춘기성 여드름과는 달리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의 피지 발생 증가로 인해 기존의 피부트러블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생리시작 전 일주일에서 열흘까지는 황체호르몬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주로 난소 안에 있는 황체에서 분비되어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이 증가하여 피지선의 분비가 촉진되는 시기이다.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수분의 양은 적어져 피부가 거칠어지고 트러블도 잦게 된다.

이때는 오일 프리(Oil Free)라고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고 자극이 없는 세안제를 선택한다. 클린징 제품 또한 크림이나 오일 보다는 밀크나 젤 타입이 적당하다. 순한 세안제를 사용하여 두 번 정도로 세안을 해주고 수분부족으로 인한 피부의 거칠어짐은 수분팩을 하거나 수분 전용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는 스크럽 제품 보다는 젤 타입의 제품으로 제거해야 피부자극을 줄일 수 있다. 팩 사용 후에는 수분제품을 바른다.

생리기, 저항력 약화로 인한 트러블 증가 시기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난자는 죽고 난소에서는 더 이상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지 않는다. 자궁막이 허물어지면서 난자가 혈액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되어 생리가 시작되는데, 생리 중에는 체온이 떨어지고 수분과 영양의 손실이 생긴다. 또 식욕이 없어지고 몸이 피곤해지며 생리통 등으로 예민해지기도 한다.

수분 손실로 인해 피부는 거칠어지며 저항력이 약해진다. 이 시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필수이며, 요즘과 같이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 외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부 저항력이 약해지는 시기이므로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손으로 건드리거나 짜는 것은 삼가야 한다.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수분공급에 좋은 기능성 제품을 이용해 주는 것이 좋다.

생리 후, 피부트러블을 관리하기 가장 좋은 시기

생리 후 약 일주일 정도는 피부트러블을 관리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피부가 건강하고 좋은 시기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왕성해져 혈색이 좋아지고 피부가 투명해진다. 이 시기에 피지 관리를 꾸준히 하면 여드름뿐 아니라 각종 피부트러블을 줄일 수 있다.

월경시작 후 14일째 되는 배란기(생리를 5일한다고 하면 생리후 약 9일후)에는 황체형성 호르몬과 에스트라디올(Estradiol, 발정(發情) 호르몬(여포호르몬)의 하나)이 증가하게 된다. 이중 에스트로겐의 일종인 에스트라디올이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에스트라디올은 프로게스테론과 반대로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클린징은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순한 약산성 제품을 사용하고 세안시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수분과 유분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을 사용한다. 팩은 워시오프(Wash Off, 씻어내는 타입)의 보습이나 재생 기능이 좋은 제품으로 선택한다. 눈가 주름방지에 좋은 기능성 아이크림을 바르고 눈 부위도 재생마스크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위에서도 강조했듯이 생리 기간 중에는 몸이나 피부에 수분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몸과 피부에 수분공급, 어떤 차(茶)가 좋을까

이러한 수분공급에 좋은 차(茶) 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자. 차는 수분공급과 피부의 보습 능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생리기간 중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온 몸에 쌓인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줄여준다. 최근에는 차가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피부관리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좋다고 무조건 마시기 보다는 자신의 체질과 피부상태에 적합한 차를 선택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피부전문 한의원 박진미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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