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 구절판
=산나물은 취나물, 고사리 등 한두 가지씩만 사다 먹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산나물을 '뷔페'로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 산나물 구절판을 만들면 향과 맛이 서로 다른 여덟가지 산나물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평소 즐기지 못했던 여러 나물을 밀전병에 돌돌 싸 넣으면 봄이 비로소 입 안까지 들어찬다.
만들기
▷재료:취나물, 두릅, 참가죽나물, 다래 순, 더덕 1뿌리, 참나물, 음나무 순, 잣, 밀전병(밀가루 1/2컵, 물 1/4컵, 소금, 식용유)
▷밀전병 만들기
① 밀가루에 다시마물을 부어 잘 저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체에 한번 걸러 반죽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②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궈지면 기름을 따라낸 다음 밀가루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얇고 둥글게 부쳐 밀전병을 만든다.
▷재료준비
③ 준비한 나물은 손질해 각각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요리하기
④ 각각의 나물은 물기를 꼭 짠 다음 고추장, 소금, 참기름 등 입맛에 따라 알맞은 양념으로 무친다. (양념해서 볶아도 된다.)
⑤ 더덕은 껍질을 벗겨 잘게 찢어 고추장에 무친다.
⑥ 버섯과 당근은 채 썰어 소금으로 간한 뒤 참기름으로 살짝 볶아놓는다.
▷상차림
⑦ 준비한 나물과 버섯을 구절판에 보기 좋게 담고, 가운데에 밀전병을 담아 겨자초장을 곁들여 낸다.
⑧ 밀전병 사이사이에 잣을 3알 정도 올려놓으면 밀전병이 달라붙지 않을 뿐더러 함께 싸서 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 좋다.
▶돌나물 연근 냉채
=돌나물은 봄철에 그야말로 제격이다. 이것만 사 초고추장을 뿌려 먹기도 한다. 그러나 돌나물 한가지만 하면 풋내가 날 수도 있다. 오이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 연근은 얇게 저며 튀겨내면 감자칩 같은 맛이 난다. 돌나물 샐러드에 곁들이면 맛도, 모양도 좋아 아이들에게 봄나물 맛 들이기에 괜찮다.
만들기
▷재료:돌나물 100g, 무순 한줌, 오이 1개, 연근 50g, 초고추장
▷재료준비
① 연근은 껍질을 벗겨 최대한 얇게 썰어 미리 물에 담가 놓는다.
② 돌나물은 정갈하게 다듬어, 찬물에 재빨리 살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③ 무순은 정갈하게 다듬어 놓는다.
④ 오이는 소금을 문질러 씻은 다음 반으로 잘라 씨 부분을 긁어 낸 다음 2cm정도의 길이로 어슷하게 썬다.
▷요리하기
⑤ 연근을 끓는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상차림
⑥ 접시에 오이를 돌려 담고 오이 위에 돌나물을 간추려 조금씩 적당히 담는다.
⑦ 접시 가운데에 돌나물, 무순, 연근을 담아 초고추장을 끼얹어 상에 낸다.
▷조리 포인트
-돌나물은 많이 씻으면 풋내가 나니 조심해서 씻는다
-연근은 최대한 얇게 썬다
-타지 않고 바삭하게 튀기려면 기름 온도가 중요하다
-모양을 내기 위해 붉은 피망을 약간 사용할 수도 있다
▶두릅 물김치
=봄 햇살이 따사로워지면서 겨우내 막혀있던 땀샘도 열리기 시작한다. 나물로 채운 속을 봄비처럼 적실 시원한 국물도 필요하다. 배추나 무 대신 두릅으로 속시원한 물김치를 만들면 그 풍미가 독특하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담근 이튿날부터 바로 먹을 수 있다.
만들기
▷재료준비
① 두릅은 밑동 부분을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 굵은 것은 반으로 나누고 작은 것은 그대로 손질해 씻은 후,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데친 물은 버리지 말고 둔다.)
② 무는 굵은 채로 썰어서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붉게 물을 들여 둔다.
③ 밤은 모양을 살려 편으로 썰어둔다.
▷요리하기
④ 넓은 그릇에 준비된 양념과 데친 물을 조금만 넣어 양념장을 만든 후 두릅과 무채를 넣고 잘 버무린 후 밤과 잣을 넣어 마무리한다.
⑤ 두릅 데친 물에 소금 간을 해서 붓는다
⑥ 하루 쯤 지난 후 먹으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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