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지(사진방)

백봉산(남양주)

햇과 2007. 11. 19. 16:40

위    치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와부읍 율석리 
관 리 자 : 남양주시청 
개    요 : 광주산맥이 천마산을 일군 다음 마치고개로 이어진 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에 빚은 봉우
           리가 백봉(589.9m)이다. 높이는 낮으나 산세가 아름답고, 동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 전망이
           뛰어나고 교통편이 좋은 산이다. 정상 남쪽 산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무술도량
           으로 창건하였다는 묘적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대사가 중건했으며 그 후 남북군영을 세워 무과시험을 보다
           가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곳이다. 묘적사 경내 한가운데에는 7층석탑과
           2백년 수령의 보리수 나무가 서있다.
등산코스 : * 마치고개 - 정상 - 동남능선 - 400봉 - 묘적사 - 중촌리 (7km, 2시간 50분)
           * 마치고개 - 정상 - 서능 - 486봉 - 갈림길 - 묘적사 - 중촌리 (9km, 3시간 20분)
대중교통 : * 서울 상봉터미널~마치고개, 마석행 완행버스 이용,마치터널 하차
           * 청량리역~마치고개, 765번 좌석, 765-1번 좌석, 1330번 좌석, 30번, 65번 일반버스 이용 
             마치터널 하차
도로안내 : * 강남에서 출발
             88대로 - 구리,판교 고속도로 - 남양주시 - 경춘국도(46번국도) - 금곡 - 평내
             - 호평동4거리(우측점보747비행기) - 평창갈비 지나서 우회전 - 마치터널
           * 강북/청량리/망우리에서 출발
           구리 - 구리IC - 남양주 - 경춘국도(46번도로) - 금곡 - 평내 - 호평동4거리(우측
           점보747비행기) - 평창갈비지나서 우회전 - 마치터널
           * 인천.일산에서 출발
           내부순환로 - 북부간선도로 - 남양주(금곡) - 평내 - 호평동4거리(우측 점보747비행
           기) - 평창갈비지나서 우회전 - 마치터널 
           * 강호/천호에서 출발
           강변북로(양평,구리방면) - 남양주 - 남양주시청 - 호평동4거리(우측 점보747비행기)
           - 평창갈비 지나서 우회전 - 서울리조트 - 마치터널
         & 강동구에서 가는 방법 - 팔당대교 건너서 구리방향으로 가다가 마석쪽으로 빠져서 가면 수월 
현지숙박 : 축령산자연휴양림(031-592-0681)
           샹제리제호텔(031-591-4021)
           천마산모텔(031-593-2737)
           그린산장(031-591-6180)
           미라지모텔(031-841-0505)
주변관광지 : 축령산자연휴양림, 몽골문화촌, 불암사, 정다산유적지, 서울리조트, 홍유릉, 수동유원지 
정보제공자 :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 
전    화 : 031-590-2472,4

 

백봉산 정상

 

백봉산

 

백봉산 가는 길의 묘적사

 

 묘적사 경내

 

고즈넉한 분위기의 묘적사 경내

 

산행경로 : 평내호평역 ~ 마치고개 ~ 백봉산 ~ 진곡사 ~ 금곡동 육교

                  거리 11㎞, 6시간 , 속도 1.8㎞/h

대중교통

  ○ 갈 때

     - 상봉역에서 08:36 춘천행 전철 탑승

     ※ 평내호평역에서 마치고개는 택시 기본요금 정도, 약 3㎞, 도보 30분

  ○ 올 때

     - 금곡동에서 청량리행 좌석버스 이용

백봉산은 천마산에서 남쪽으로 마치고개를 통하여 이어지는 산줄기에 있는 해발고도 587m에 불과한 낮은 산이다. 산세가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험한 곳이 없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진각사(평내동, 남양주시청)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은 폭이 넓고 반들반들하여 꼭 신작로를 걷는 기분이 든다.

09:10 평내호평역에서 마치고개로 올라가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30분 정도 괜한 고생을 했다. 걷다 보니까 마치터널이 나와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으려고 터널 위쪽으로 올라가니 이번에는 자동차전용도로가 나왔다. 갈수록 태산이다. 자동차전용도로 터널입구에서 차들이 뜸한 순간을 틈타서 잽싸게 도로를 건너 비탈을 올라가니 비로소 마치고개 올라가는 구도로가 나왔다. 원래의 마치터널 바로 위에 자동차전용도로의 터널이 뚫려있다.

   마치고개로 올라가는 도로는 평내호평역 북쪽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대로를 따라 걸어가면 쉽게 만날 수 있는 것 같다.

 

   마치고개를 넘나드는 구도로에 올라서니 승마장 옆 비탈에 빨간 등산리본이 보였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막걸리 두 병을 비우고 산으로 올라갔다. 2008년인가 천마산에서 백봉산으로 종주할 때 마치고개에서 백봉산까지 상당히 고도를 높이며 올라갔던 것 같은데, 오늘 다시 와보니 정상까지 완만하게 올라가는 능선길에 불과하여, 편하게 오르막길을 올라갈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아직도 눈에 보이는 산의 모습이 벌거벗은 상태라는 것이다. 꽃은 커녕 새싹도 거의 안 보인다. 마땅히 카메라 렌즈로 들여다보고 싶은 대상이 없다. 아직도 무 미건조하기만 한 마른 겨울의 모습이다. 벌써 3월말인데 말이다.

나무에 핀 꽃이라고 유일하게 본 것은 생강나무의 꽃밖에 없다. 그만큼 눈에 보이는 산의 모습은 즐길만한 구경거리가 거의 없는 편이었다. 하지만 마치고개에서 정상까지 가는 길은 거의 사람을 만나지 못한 채, 무척 호젓하고 푹신한 길을 느긋하게 걸어갈 수 있는 즐거움이 있었다. 누구의 속박이나 간섭도 없는 곳에서 조용하게 걸을 뿐이다.

 

   11:00 친환경 풍력발전시스템이 있는 예전의 서울스키장 상단부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평내동과 호평동의 시가지가 환히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한 시간 넘게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사 후 다시 오후 산행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등산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12:48 백봉산 정상(진곡사 4.53㎞, 마치고개 2.51㎞, 마석 청구아파트 5.20㎞)에서 진곡사로 내려가는 길은 폭이 넓은데다가 사람들이 많이 다녀 반들반들해 있는 것이 꼭 신작로 같다. 백봉산 정상을 오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참 걷기 편한 산길이었다.

 

  진곡사를 지나 금곡실내체육관을 지나고 금곡동육교를 건너 15:00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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