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룡곡산(무위도)
2010년 3월 14일 남편의 생일기념으로 무위도의 호룡곡산을 찾았다.
갈 때는 인청공항을 거쳐 무위도로 버스를 탄 채로 배를 타고 무위도로 가서 버스로 영화에서 보았던 실미도를 돌아보고
실미도옆의 등산로 국사봉을 거쳐- 호룡곡산으로 내려와 샘꾸미선착장에서 다시 무위도로 와서 세계에서 가장 긴다리인 인쳔대교를 건너
돌아왔다. 비는 오후2시 넘어서 내렸지만 바다와 즐기는 산행이었다 .
무위도에서 본 바다의 풍경
물이 빠진 후의 실미도
실미도앞에서
실미도의 해골바위앞에서
국사봉에서
배를 타기 위해 선 차들
호룡곡산(246m)인천 무의도
대체 무엇이 그리고 또 무엇이 있기에 사람을 끄는 것일까.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기 전부터 아름다운 섬 개항 이후 더 유명해진 섬
무의도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다. 누구나 꼭 가고픈 섬 무의도의 호룡곡산은 혼자 산행하기 아까운 산이다. 누군가 함께
나누고 싶은 풍광 산과 바다가 있고 누워보고 싶은 보드러운 모래해변이 있다. 그리고 자연 그대로를 즐길 수 있는 낭만으 휴양지
을왕리, 하나개, 실미해수욕장 등 서행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이 있다. 사랑이 있고, 꿈이 있고, 추억이 있는 곳 대무의도 4계절 환상의
관광지다. 무의도는 북쪽 국사봉(236m)과 남쪽 호룡곡산 두 덩어리로 이루어진 섬이며 주민수가 500명도 채 안되는 작은섬 여의도보다
조금 더 크다. 영종대교(4.42km)를 건너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슴이 탁 트인다. 무의도는 80년대의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과 TV드라마"천국의 계단" 그리고 실미도섬의 영화 "실미도"의 실제 무대이며 촬영지이다. 해발 246M의 호룡곡산은 얕잡아 보면 안된다.
육지산과는 달리 섬산은 해발고도를 에누리 없이 올라야 정상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호룡곡산을 넘어 무의도 관통도로 위로 설치된
작은 구름다리를 건너면 국사봉 가는 길. 무의도 등산의 묘미는 사실상 이곳부터다. 왼쪽으로는 하나개 해수욕장, 실미 백사장 그리고
실미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용유도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둥실 떠 있다.
악마의 섬이라는 지상에서 가장 잔혹한 특수부대원들이 조련됐다는 실미도는 바닷물이 빠지면 무의도와 실미도를 연결하는 바다길이
생긴다. 하산기점인 실미 백사장에서 등산화를 벗어 들고 맨발로 해변가를 걷는 것은 무의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다.
* 산행코스 : 영종도--배승선--무의도선착장--실미도매표소--헬기장--국사봉(230M)--미니다리--호룡곡산--샘꾸미선착장
* 소요시간 : 4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