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1247m 충북영동)
돌아오는 길 석양이 너무 빨개서 한 컷
민주지산(1241.7m)-삼도봉(1176m)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珉周之山)은 충북 영동, 전북 무주, 경북 김천 3道 3郡의 경계지점에 솟아 있는 삼도봉(1176)과 각오산(1202), 석기봉(1242)등 양 날개를 펼친 듯 같은 높이로 솟아있는백두대간이 3도에서 강원도로 뻗어나가는 갈림길에 있는 산이다.
네 봉우리가 국토의 눙간지점이기도 하지만 조망이 국내에서 가장 좋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계룡산이 보이고 늦가을이나 초겨울 날이 샐무렵의 조망은 참으로 아름답고 장쾌하며 신비하다.
원래 산이름이 백운산이였는데 일제시대 때 민주지산으로 바뀌엇다.
그러나 민주지산 이름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직도 수수께끼다.
또한 1천여년전 백제와 신라가 각축을 벌였던 역사의 무대이기도 하나 그만한 산치고 절이라든가 불교 유적이 없는 편이다.
민주지산에서 1시간 반정도 아래에 있는 삼도봉은 태종때 조선을 팔도로 나눌떼 충청, 전라, 경상 삼남의 분기점이 된 이래 얻은 이름으로
지리산의 삼도봉과 함께 우리나라 4개의 삼도봉이 있다. 또한 겨울철 눈꽃산행지로 유명한 민주지산은 석기봉, 삼도봉 등의 높은 봉우리들
로 이어지는 능선의 황홀경에 빠진다. 원점회귀코스인 물한계곡(물한리)은 물이 아주 차다고 해서 물한계곡이라 붙은 이름이다.
물한계곡은 특급수로 지정돼 있어 야영과 취사가 일절 금지되어 있다.
각호산, 민주지산,삼도봉 등 1000m가 넘는 산에서 발원하여 흘러내리는 물한계곡은 수량이 풍부할 분만 아니라 곳곳에 용소, 옥소폭포, 음주골폭포, 의용골폭포 등 소와 폭포를 빚어 놓아 경관이 빼어나며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산행코스>
물한리-- 한천주차장--물한계곡--민주지산(정상)--석기봉--정자--삼도봉(정상)--삼미골재(갈림길)--미니미골--
--용소--물한리(원점회귀코스)
산행시간 :5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