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국내여행)

남편과 13박 14일의 연말 보내기

햇과 2008. 1. 3. 12:24

남편이 작년부터 지방근무를 하느라 몹시 힘들었는지 19일 대통령 선거일로 부터 휴가를 내어서 1월 1일까지

쉬고 싶어하더니 계획대로 19일 광주에서 올라왔다.

그로부터 하나하나씩 일이 생기면서 스케줄이 꽉 차버렸다.

난데없이 터진 수도파이프 열리어서 물길 찾느라 대공사, 밀린 김장하기

버겁게 며칠 지나고 용인의 시궁산을 다녀와서 겨우 안정을 찾고

쇼핑을 하면서 눈의 즐거움을 즐기는 여유로 함께

 잠실 롯데백화점의 연말 휘황찬란한 네온의 거리

 

 차들의 행렬도 이렇게 멋질 수가 있네

 

분주해 보이는 연말의 멋진 풍경 

 

 워킹등산 할 수 있는 산(삼봉산에서 시궁산까지 연계하여 워킹등산하면 좋을 듯)

 

집에서 DVD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4시간짜리 명화 보기

흑백영화를 칼라로 다시보는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어서 지루함도 함께

 

아들이 다니는 모대학의 송년음악회를 보면서 클래식으로 마음을 차분히 갖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었다.

경희대 동문회 주최 송년음악회

 

28일 워커힐호텔에서 "J.K 김동욱 콘서트"를 심야에 보면서

심야(밤 12시)에 하는 공연이라 망설였지만 장소가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예매를 하고 설레이는 맘으로  

 

김동욱의 노래 중(감미로운 음색으로 "미련한 사랑")을 들으면서  

 

 젊은이들과 중장년층이 함께 한 차분한 음악의 멜로디

 

 

 "미련한 사랑"외에 몇 곡만이 중년층이 함께 할 수 있는 노래이고 모두 젊은층을 위한 노래라 조금은 실망이었지만 그래도 새벽3시까지

즐겁게 보내었다.

 

이로서 남편과 함께한 스케줄을 무사히 지내고 나니 팔도를 돌은 느낌~ 휴 구경 한 번 잘했다